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會者定離 —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
김 소 연
1985 · 서울 — 작가 & 사진가

"모든 만남은 결국 이별로 이어진다.
하지만 그 순간순간의 온기는 영원히 내 안에 남는다.
이곳은 내가 지나온 시간들의 작은 흔적들."

38
년의 시간
124
개의 기억
87
방명록

시대별 타임라인

1985
1985 유년기
서울 마포구, 어느 봄날의 탄생
벚꽃이 한창이던 4월, 합정동 골목 끝 작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다. 엄마는 내가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 창밖으로 꽃잎이 흩날렸다고 했다.
1991
1991 유년기
초등학교 입학 선물로, 처음으로 받은 일기장
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외할머니께 받은 꽃무늬 일기장. 그날부터 글쓰기가 시작되었다. 첫 번째 문장은 “오늘 학교 갔다. 친구가 생겼다.”
🔒비공개
1999 청소년기
🔒 비공개 기억
이 기억은 나만 볼 수 있습니다
2003
2003 청소년기
첫 필름 카메라, 세상을 담다
고3 수능 후 삼촌에게 물려받은 낡은 펜탁스 필름 카메라. 36장 짜리 필름 한 롤로 온 동네를 누비던 그 겨울이 아직도 손가락 끝에 남아 있다.
2007
2007 청년기
대학 졸업, 첫 번째 여행 — 교토
졸업식 다음날 혼자 비행기를 탔다. 기온의 새벽 골목, 아무도 없는 신사 앞에서 처음으로 ‘혼자여도 괜찮다’는 걸 느꼈다.
🔒비공개
2010 청년기
🔒 비공개 기억
이 기억은 나만 볼 수 있습니다
2018
2018 장년기
첫 사진집 출판 <잔향(殘香)>
10년간 모은 필름 사진들로 엮은 첫 사진집. 발간일 책방 한켠에서 혼자 책을 펼쳐 보다가 울컥했다. 이게 내 삶이구나, 싶었다.

나의 이야기

유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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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목길 끝 할머니네 마당
여름마다 할머니네 마당에는 해바라기가 가득 피었다. 나는 그 사이에 숨어서 매미 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잤다...
청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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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름 한 롤로 담은 홍대 앞 1997
36컷. 그 시절 홍대는 지금과 달랐다. 인디 밴드들이 골목마다 넘쳐났고, 모두가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...
여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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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토에서 혼자 맞은 새벽
새벽 4시, 후시미 이나리의 도리이 사이로 새벽빛이 스며들었다. 고요함 속에서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느꼈다...
비공개
비공개
🔒 나만 보는 이야기
이 이야기는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습니다. 나만 볼 수 있는 소중한 기억...
창작
공개
사진집 <잔향> 을 만들기까지
10년치 필름을 꺼내 빛에 비춰보던 밤들. 어떤 것은 버리고 어떤 것은 품었는지, 그 선택의 이야기...
현재
친구공개
제주에서의 1년, 지금 이 순간
돌담 사이 바람 소리가 좋아서 내려왔다. 매일 새벽 오름을 오르며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있다...

나의 회고록

2007년 봄
교토의 마지막 아침
새벽 다섯 시, 후시미 이나리의 도리이 사이로 첫 빛이 스며들었다. 아무도 없는 계단을 오르며 처음으로 혼자여도 괜찮다는 걸 느꼈다. 그 새벽 공기의 온도가 아직도 손등에 남아 있다.
2012년 겨울
할머니의 부엌 냄새
된장찌개 냄새는 언제나 나를 부엌으로 불렀다. 명령이 아니라 초대였다.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십 년이 지났는데, 비 오는 날이면 아직도 그 냄새가 코끝에 맴돈다.
2015년 4월
서른, 그 문턱에서
서른 번째 생일을 혼자 보냈다. 케이크도 없이, 초도 없이. 창밖 벚꽃이 지는 걸 보며 오래 앉아 있었다. 이상하게도 슬프지 않았다. 그냥 조용했다. 그게 더 좋았다.

오늘 하루 한 줄

2026.05.04
벚꽃이 다 졌다. 그래도 오늘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이 여전히 따뜻했다.
2026.04.28
카페에서 혼자 두 시간. 책 한 챕터, 아메리카노 두 잔, 아무 생각 없는 시간.
2026.04.22
오래된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. "잘 지내냐고." 세 글자가 오래 마음에 남았다.
2026.04.15
오늘 처음으로 오름 정상까지 올랐다. 구름이 발아래에 있었다.
2026.04.08
비 오는 날엔 왜 이렇게 된장찌개가 먹고 싶을까. 결국 끓여 먹었다.
2026.04.01
사월이 시작됐다. 올해의 봄은 조금 늦게 왔지만, 확실히 왔다.
2026.03.25
오래 쓰던 볼펜이 드디어 떨어졌다. 서랍 안에서 새 것을 꺼내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.
오늘 하루를 한 줄로 남겨보세요

타임캡슐

Open · 2030년 1월 1일
10년 후의 나에게
지금의 나는 제주에 살고 있다. 10년 뒤에도 이 바람 소리가 기억날까. 그때의 나는 어디에 있을까...
🔒 봉인 중
Open · 2027년 12월 31일
딸에게 남기는 편지
네가 스무 살이 되는 날 읽어줬으면 해. 아빠가 지금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여기 담아두었어...
🔒 봉인 중
Open · D+100일 · 2026년 6월 14일
우리의 100일 타임캡슐
처음 만난 날 우리가 서로에게 남긴 말들. 100일 후의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. 그때 같이 열어보자...
🔒 봉인 중

방명록

박 지 현
대학 동기 · 20년 지기
2024.11.03
소연아, 네 사진집을 받던 날 한참을 울었어. 네가 담은 빛들이 다 내가 아는 너였거든. 앞으로도 오래오래, 네가 보는 세상을 계속 담아줘. 사랑해. 🌸
♥ 12
익명
비공개 메시지
2024.10.28
🔒 비공개
이 메시지는 비공개로 남겨진 내용입니다. 작성자와 소연씨만 볼 수 있어요.
🔒 비공개 메시지입니다
이 승 호
필름 사진 모임 선배
2024.10.15
처음 모임에서 만났을 때 펜탁스 들고 온 꼬맹이가 이렇게 훌륭한 사진가가 됐네. 다음 작업도 기대할게요. 잔향, 정말 좋았습니다.
♥ 8
최 민 서
제주 이웃
2024.09.22
오름 새벽에서 만난 이웃이 이런 아카이브를 가지고 있었다니요. 조용하고 따뜻한 글들 잘 읽고 갑니다. 제주 생활 응원해요 ☁️
♥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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